반려견 사후 기초수습 방법
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, 사후 기초 수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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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. 가장 먼저 사망확인을 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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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의 호흡이 없거나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면, 가장 먼저 반려동물의 사망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. 이를 위해 심장박동, 맥박, 호흡체크를 (실, 머리카락 이용) 확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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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사망 시점이 확인되지 않아 자연사로 판단되면 2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코가 많이 말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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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2. 조심히 지켜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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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 여유 있고 쿠션감 있는 담요 등을 준비해서 그 위에 반려동물을 편안히 눕혀줍니다. 수건을 두 번 정도 접어준 상태로 머리 부분과 목 부분의 중간(경추 부분) 위치에 배게 해주듯 조심히 받쳐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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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후 상태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와 입 부분에서 혈흔 또는 체액이 역류할 수 있으며, 배뇨와 배변이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부분은 얇은 타월을 이용해 베개처럼 덧 데 주고 아래쪽은 배변 패드를 덧 데어준 상태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. 더운 날씨의 계절에는 아이스팩을(5~7시간 교체) 바닥면에 먼저 깔아준 상태로 준비 후 안치해 주시면 됩니다.
* 코와 입 부분의 혈흔 또는 체액은 흐르는 부분만 닦아 주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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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3. 입을 고정시켜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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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의 입 부분을 살펴줍니다. 이때, 혀가 밖으로 나와 있다면 혀를 입 안쪽으로 조심히 넣어 주세요. 반려동물의 입이 벌어져 있는 만큼의 크기로 물티슈나 탈지면을 접어준 상태에서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고여 준다는 느낌으로 고정시켜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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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의 반려동물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시점부터 서서히 입이 열리게 되고, 옆으로 누워있는 자세가 되기 때문에 혀가 입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가 됩니다. 이런 상황에서 사후경직(강직)이 시작되고 다시 입일 다물어지게 되면 혀를 물게 되기 때문에 경직이 시작되기 전 반려동물의 혀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먼저 수습해 주면 됩니다.
* 사후경직(강직): 사망 후 근육이 수축되면서 경추, 팔, 다리에서부터 점점 굳어지는 현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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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4. 눈을 감겨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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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의 사망 시점 이후 눈을 감지 못했다면 눈 위쪽의 이마 부분 근육을 위쪽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표피와 근육을 조심히 쓸어내려 줍니다. 그 다음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눈꺼풀 위아래를 약 1분 정도 잡아 준 상태에서 잠시 동안 고정시켜준다는 의미로 눈을 감겨주시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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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꺼풀이 감겨져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서서히 눈이 떠질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눈을 조심스럽게 감겨주세요.
* 눈이 잘 감겨지지 않는 경우 안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약 1시간에 약 2회 정도 인공눈물을 점안 시켜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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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5. 목욕을 시켜주셔도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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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욕 시 반려동물의 목(경추) 부분을 조심히 감싸준 상태에서 미온수로 씻겨줍니다. 목욕이 완료된 후 털을 말려주실 때는 차가운 바람으로 건조 시켜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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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 시점 이후 반려동물의 상태와 사후경직(강직) 상태를 고려하여 진행해야 합니다. 만약 목욕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조심히 세척해 주고 닦아 주는 방법으로 수습해 주시면 됩니다.
* 사망한 반려동물의 상태는 목(경추) 부분을 잘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유의하여 수습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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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6. 조금은 기다려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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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의 사망 시점 이후 사후경직(강직)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유연해집니다. 경직 상태는 스스로 이완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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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제로 경직 상태를 풀어주기 위해 보호자가 힘을 가해 마사지 또는 압박을 하게 되면 골절 등의 2차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. 이점을 주의해야 합니다.
* 사후경직(강직)의 지속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약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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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. 72시간을 기억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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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의 사망 시점 이후 상황에서는 어떤 부분에서도 급함이 없어야 합니다. 사후 상태의 시점에서 외부 상처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약 48~72시간 동안은 체외 표피의 부패나 변형은 대부분 발생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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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보호자 사정상의 이유로 일정시간 이내 화장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면 48~72시간 이후 시점부터는 저온의 냉장 상태로 임시 안치를 해주시면 됩니다. 주의할 사항은 냉동 안치가 아닌 저온 상태의 냉장 상태(영상 2~5℃)로 임시안치를 해야 합니다.
* 냉동 상태에서는 체내의 수분이 응고되어 안치 이후 반려동물의 본래 모습과 많은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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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. 끝까지 안아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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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의 마음으로 반려동물의 마지막은 따듯하게 안아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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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량 이동 중 흔들림으로 인한 2차 부상을 유의해야 하벼, 이동 중에는 배변과 배뇨를 대비해야 합니다. 반려동물의 아랫부분을 배변 패드로 먼저 감싸주고 그 위에 조금 여유 있는 타월을 이용해 한 번 더 감싸준 상태에서 보호자가 직접 안고 이동해 주시면 됩니다.
* 아이의 목(경추) 부분을 조심히 받쳐 준 뒤, 머리 방향이 위쪽으로 향한 상태로 안아주시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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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. 마지막 배웅을 꼭 지켜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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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과정은 정말 가슴 아픈 애도의 시간입니다. 하지만, 보호자와 가족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이별 예식과 배웅의 시간이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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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 반려동물 장례식장 정식 등록업체를 확인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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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동물보호법상 명시된 장례(화장)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. 증명서 일자 기준 30일 이내 동물등록 변경(사망시고) 시청을 해주셔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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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림축산식품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동물장묘업체 등록 사항은, 인터넷 포털 검색에서 (동물보호관리시스템) 검색 후 해당 홈페이지에서 정식 등록된 장례식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*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의 반려동물장례식장 상호 명칭을 정확이 확인해야 합니다.